이번 시간에는 대표적인 중앙은행인 미국의 연방준비은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연방준비은행은 세계의 중앙은행 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은행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역사적 배경과 주요 역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
미국 연방준비은행 중앙은행의 핵심 역할은 통화정책을 올바르게 펼치고, 신용과 자금의 흐름을 관리하는 것이다. 자연적으로 중앙은행의 역할은 세계 경제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즉, 시장의 개입을 하게 되는데, 이는 외한시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 중에 하나 이다.
1.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배경
1913년에 미국 의회에서 연방 준비령 법을 승인하고 오늘날의 FED라 불리는 연방준비은행이 설립되었다. 연방은행에는 연방준비이사회가 워싱턴에 있고, 전국의 12개 도시에 지역 연방은행이 있다. 각자의 지역 은행은 해당 지역의 금융환경을 직접 관리할 수 있다. 1923년에 뉴욕, 필라델피아, 시카고, 보스턴, 클리블랜드 은행 총재들이 모여 공개시장투자위원회를 설립하였다. 그 이후 1930년에는 공개시장정책 회의로 변경하면서 총재와 12개의 지역 연방준비은행으로 조직을 구성하였다.
연방은행은 세계 경제 위기 때마다 위기 때마다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1935년 현재의 연방준비제도를 구축하고, 7명의 은행 총재와 함께 연방준비제도이사회를 구성하였다. 이들 중 대표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하였다. 이때, 통화감사장과 재무부 장관은 제외하였다. 그리고, 이때 우리가 아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이름을 변경하였고, 지역 연방은행의 권리를 축소 시켰다. 그로 인하여, FOMC의 허가를 받지 않고서는 정부 채권을 거래할 수 없었다. 형식적으로는 연방준비은행은 대통령과 의회로부터 독립된 기관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미 연방준비은행의 총재는 대통령의 임명 없이는 선출될 수가 없으며, 의회의 비준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폴 볼커는 1979년에 연방은행 총재를 역임하였는데, 통화량(M1)과 경제성장을 연결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여기서 말하는 M1은 시장에 있는 돈을 뜻하는데 여행자 수표,당좌예금, 요구불예금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하지만, M1은 1982년에 경제지표에서 빠지게 되고, 대신 M2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M2는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돈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저축예금, 정기예금, 소매용 펀드 등을 포함한다.
2.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역할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다양한 방법으로 외환시장에 영향을 준다. 자금시장 상품과 재할인율, 금리 조정을 통해 외한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리고, 자기 지급보증 수표 및 화폐 발행을 통해서도 시장에 영향을 준다.
1) 자금시장 상품
자금시장 상품에는 연방 금리 조정과 환매조건부 채권이 있다. 이는 신속하게 시장의 유동성을 조정할 수 있는 방법이다. 즉, 실행하게 되면 즉각적으로 시장에서 반응을 일으킨다. 따라서,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게 나타난다.
a. 연방기금금리
연방기금금리를 알기 위해서는 지급준비금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지급준비금은 은행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금액이다. 은행에서는 지급준비금을 제외한 나머지 돈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여유가 없는 은행이 여유가 있는 은행에 돈을 빌릴 수가 있는데, 이때 발생하는 하루치의 이자를 뜻한다. 은행은 매일 지급준비금을 확인해야 한다. 만약 지급준비금이 부족하다면 타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와야 한다. 연방준비은행은 FOMC를 통해서 이때 발생하는 하룻밤 이자를 결정한다. 1년에 8번에 걸쳐서 금리가 결정되고, 이는 세계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b. 환매조건부 채권
연방준비은행의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가 시장에 공개적으로 개입하는 것이다. 시장개입을 하면 안될 것 같지만, 연방준비은행은 사실상 매일 공개시장 개입을 하게 된다. FOMC는 정부 단기채권을 국채 딜러에게 매입하고, 약간의 이자를 붙여서 15일 이내에 되팔겠다고 계약한다. 바로 이것이 환매조건부 채권이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연방준비은행이 가지고 있는 돈을 단기간에 유통해서 시중의 자금을 늘리는 데 있다. 시장에 달러가 풀리게 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다.